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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나날이 있다. 도통 잠이 오지 않는 날 매일 몸을 뉘이던 침대도 불편하게 느껴지고 방 안의 공기도 답답하게 느껴져서 이리 뒤척이고 저리 뒤척이며 눈을 꼭 감고 머릿속으로 여러가지를 떠올리기를 반복하다 결국 잠들기를 포기하고 휴대폰 책장에서 책을 하나 꺼낸다. 어느 날은 읽고 있던 책을 마저 읽고 또 어느 날은 새로운 책을 찾아 이곳저곳 분야별 책장들을 헤맨다. 그러다 잘 읽히는 책을 만나면 30분의 시간이, 50페이지가, 1시간이 훌쩍 흘러 어느새 완독을 하기도 한다. 공감되는 내용,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메모해두고 나중에 정리해야지 마음을 먹는다. 가끔 너무 좋은 책을 만나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책에 빠져들어 잔잔한 기쁨을 느끼며 책을 읽고 메모를 수집하고 기분 좋은 감정과 함께 밀려오는 잠을 견디지 못하고 하품을 하다 기분 좋게 잠에 빠져든다. 또 다른 어느 날은 분명 책을 읽고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 앞의 내용을 반복해서 몇 번을 읽다보면 내용은 저 멀리 아득하게 느껴지고 나도 모르게 눈이 감기고 손에서 폰이 슬그머니 떨어진다. 그럴 땐 밀려오는 잠을 이기려 하지 않고 스크랩 버튼을 눌러 읽고 있던 페이지를 표시해두고 폰을 잠궈 베개 밑에 쏙 넣어둔다. 전자파가 어쩌고 하지만 곧 알람이 울려 일어날 시간이다. 버티려면 길고 긴 시간이지만 흘러가는데로 받아들이면 꽤 짧게 느껴지는 어느 잠이 오지 않는 밤 그렇게 오늘 또 완독한 책 한 권이 늘었다. 낮잠도 예약 완료😴 #잠못드는밤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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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가 없는 삶은 어떨까? 피드에 사진이나 영상은 뜸했지만 스토리로 좋았던 순간의 공유는 꽤 자주 하는 편이었는데 그것마저 뜸해지는 요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 사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던 생각 매일 무의식의 습관대로 다른 이가 나누는 무언가를 보지 않는 삶은 나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 그냥 조용히 혼자 해보고 돌아와도 되지만 소듕한 친구가 연락했을 때를 생각해서 남기는 글 12월에 돌아올게요 🫠👍🏻 I’ll be right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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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는 엄마와 매일 뭔가 하나씩을 같이하면서 아직 엄마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었다. 붉은 일출이나 일몰을 보고 1초마다 한 번씩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또 찍는 나와 달리 엄마는 지구 멸망이 올 것 같아 붉은 노을은 무섭다는 평을 남겼다. (특히 마지막 사진) 엄마에게 한강공원이란 반짝이는 다리가 보여야 하고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캠핑 의자, 라면 필요없음📝) 엄마는 규칙적인 습관성 야식 라면 매니아다. 밥 마무리 꼭 필수. (준비물 : 홈스윗홈) 이 외에도 작은 것 부터 여러가지 나는 엄마에 대해 꽤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번번이 빗겨 나가는게 많았다. 알게 된 건 잘 기억해두고 모르는 건 또 차차 알아가야지. 사느라 바쁘다보면 제일 가까운 가족에게 제일 먼저 소홀해지기 쉽다. 언제 또 이런 추석 연휴가 있을까 싶어 끄적 끄적 기록해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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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에서의 열흘은 평소보다 길면서도 짧게 느껴지는 매우 알차고 좋은 시간이었다. 이번 여행 겸 출장에서는 제주에서 알게 된 인연들을 아쉽게도 다 만나지는 못했지만 상황이 되는 한 만나려고 노력했고 서로의 근황과 안부를 물었다. 내가 그렇듯 그들도 각자의 삶에서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 모습에 또 좋은 자극을 받고 돌아간다. 꾸준히 하는 게 어렵지만 꾸준함의 힘을 믿게 된 요즘. 좋았던 마음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서 매번 그렇듯이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다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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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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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든 한강이든 물가와 노을이라면 언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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