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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안 좋은 귀촌고영희들. 요즘 이 녀석들 노는 거 보면 아주 재미나다. 사이가 안 좋은데 힘든 일(?)을 한번 같이 겪어서인지 또 은근 끈끈함. 위험한 곳(?)엔 둘이 같이 간다. 바로 옆에 붙어 있진 않지만 항상 서로 근저리에 있음. 그래도 8년을 같이 살았으니…! #로도 #로솔 #로자매 #귀촌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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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고영희 로도🖤 #로자매 #로도 #로솔 #로시
Reels나 귀촌고영희 로솔😎 나 므찌다!!! #로자매 #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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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에어컨 설치하느라 큰 소리가 나서 하루종일 숨어 있다 저녁이 되니 기어나와 와아아앙 간식 얻어 먹고 침대에서 쉬는 중🥰 이사 때무네 고생이 많다!! 이제 적응 많이 했으니까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자😊😊😊 #로자매 #로도 #로솔
Reels나의 귀촌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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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시골집 고치기 전 후. 사진만 봐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처음 이 집을 만난 순간부터 집을 고치려 결정했던 순간까지, 그리고 집을 고치면서 부지런히 다녀갔던 그 시간들이 차곡차곡 담겨 있다. 어느 날은 집만 봐도 뭉클했고, 어느 날은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건가 싶어 머리가 아팠으니. 요즘 오빠와 저녁을 먹으며, 마당 일을 하며, 이리저리 시골 동네를 누비면서 ‘우리 이사오기 참 잘했다’ 이야기한다.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그만큼 부지런히 움직이니 아침과 밤이 더욱 좋다. 쿠팡, 배민, 컬리는 없지만 엄마아빠집 커다란 저온창고가 있다. 집에 벌레는 많아졌지만 우리집 고양이들의 사냥 실력을 확인했다.(이 녀석들이 드디어 밥값을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볕이 들고 해가 뜨면 파란 하늘이 보이고 비가 오면 멋진 운무를 볼 수 있다. 내가 먹을 채소가 마당 한켠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어딘가 가고 싶을 때 차 밀릴 염려 덜고 가볍게 움직일 수 있다. 스타벅스 가려면 40분 차 타고 나가야 하지만 스타벅스보다 더 맛있는 원두로 매일매일 커피 내려 마신다. 쉬는 날엔 마당 거닐면서 커피 마시고 잡초도 뽑는다. 작은 텃밭에 로메인, 고수, 바질, 루꼴라, 고깔양배추, 양배추, 방울양배추, 방울토마토, 애플젤리토마토, 송이방울토마토, 할라피뇨,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가지, 딸기, 가지, 완두콩을 심었다. 나는 텃밭왕(?)이 될 테다. 당분간은 주변 산에 다니면서 마당을 가꾸고, 정원을 가꾸며 지내고 싶다. ‘당분간’이라고 말한 것은 인생은 길고 나의 관심사가 또 어디로 튈지 몰라서이다. 하지만 모든 경험은 연결되어 있고, 맥락이 있다. 몸을 계속 부지런히 움직이며 마주하는 새로운 세상, 여기로 이사오지 않았다면 몰랐을 세상. 나의 걸음을 꾸준히 걷고 걷다 보면 계속 마주하게 될 새로운 세상을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정성스럽게 살아가야지. #내딸기개미가점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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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잔디를 심었다. 마당에 파릇파릇 잔디를 심고 나니 어느 정도 집 정리가 일단락된 듯하다. 참 짧지만 긴 시간이었다. 귀촌프로젝트 결심부터 지금까지 5개월이 지났고, 이사한 지 딱 한 달 되었다. 적당한 때에 딱 맞는 공간과 사람들을 만나 여기까지 왔다. 아직 낯설지만 한 달 살아보니 몸만 더 부지런히 많이 움직이면 되겠다 싶다. 깔끔하게 살지는 못해서 그냥저냥 찍어본 내부 사진. 이제 주방과 침실에서 바라보는 마당이 파릇파릇해서 좋다. 넓고 광활한 내 인덕션도 좋고. 가지런한 서까래가 있는 천장도 좋다. 곳곳에 기둥이 있어 불편했지만 기둥이 있어 참 특별하다. 아, 이제 좀 놀아야지🫠🫠 #로자매도이제겨우적응한듯 #수리비귀촌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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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느닷없이 삶의 방식과 터전을 바꾸고 싶다며 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내려왔다. 부모님 댁에서 셋방살이 하면서 집을 구했고 고치고 있다. 집을 고치는 건 피하고 싶었지만 시골엔 일단 전세가 없고 매매를 하려 해도 너무 크거나 넓어서 부담스러웠다. 살집을 찾아 하이에나처럼 다닐 때 거짓말처럼 이 집이 나왔고, 넓은 마당과 산세에 반해 덜컥 내집이다- 외쳐버렸다. 예상했지만 집 고치는 일이 만만치 않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지어진 지 100년도 넘은 한옥집을 고친다는 건 수명 10년을 보증으로 내어놓고 시작해야 한다. 철거부터 설비, 미장까지 하나하나 살피며 여기까지 왔다. 다음주부터 드디어 목공이 시작된다. 이제 집이 확확 변해가겠지. 주택살이를 꿈꾸며 텃밭과 정원을 가꾸고 리얼 홈캠핑을 꿈꾸고 있지만 정말 그 날이 올 것인가. 아직 아득하다. 이제 본격 선택의 시간이 왔는데 나는 주방 수전을 아직도 고르지 못했고, 욕실 수건걸이를 2단으로 할지, 1단으로 할지 별 중요한 것도 아닌 거에 머리를 쥐어싸매고 있으며 항상 줄자를 들고 다니며 집안 모든 구석의 수치를 잰다. 아파트처럼 극효율적으로 구조가 짜진 게 아니고 중간중간 세워진 기둥이 모든 공간적 효율을 무시하지만 그래서 유례없는, 아주 창의적이며 실험적인 집구조가 탄생했고 이제 후회해도 설비의 시간은 지나갔기 때문에 무를 수 없다. 오늘 나의 가장 큰 고민은 내가 생각한 그곳에 세탁기/건조기가 일렬로 세워질 것인지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구석구석 빛이 들고 100년 넘은 나무가 지탱하고 있는 이 집에서, 새롭게 삶을 준비하고 있다. 나무들이 좋은 기운을 주었으면 좋겠다. 화분으로도 식물을 잘 키워보지 않은 내가 마당 텃밭에서 채소를 제대로 기를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뭐- 한살림 생산자들이(?) 농사는 하늘이 짓는 거라고(?) 그랬으니까!!!! 아무튼 매일매일 타들어가는 마음(=매일매일 늘어나는 견적)은 차마 적지 못하고 중간 기록용으로 남기는 글. 후우…암턴 여러분들은 막 100년 넘은 집 함부로 사서 막 덜컥 고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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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음식점에서 파스타에 와인 마시면서 한 해 마무리를 하려고 하였으나 우리의 대화는 온통 미래, 내일에 관한 것들이었다. 당장 코앞으로 닥친 계약과 이사, 집수리, 임시터전, 운전연습 등등 ㅋㅋ 얼굴 볼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만났을 때 회의를 해야 한다. 저지를 땐 별생각 없었는데 막상 실무 처리를 하다 보니 앞으로 닥쳐올 많은 일들이 버겁고 무섭다..! 하지만 이미 뒤로 되돌리기가 안 되기 때문에 원래 하려던 대로 밀고 나가는 수밖에ㅋㅋ큐ㅠㅋ 생각해보니 시작은 네팔이었다. 멀고 먼 일 같지만 올해 3월에 다녀온 그곳에서 삶의 방식을 바꿔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아주 조금 더 명확해지는 순간이었다. 일상을 허우적대다 내년 봄에 다시 히말라야에 다시 가야지 결심했다가 아예 방향을 틀어버렸다. 그곳에 정말 가고 싶었지만 이번에 다시 가는 건 도망가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다. 히말라야를, 도피처로 만들고 싶진 않았다. 근본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바꿔야 할 때라고,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정말 다행이었던 건 내 삶의 때와 짝꿍의 때가 묘하게 맞아서 서로 원하는 방향이 맞춰진 것.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주거 공간과 환경을 바꿔내는 것에서 시작하려는데 이것조차도 참 버겁다. 모르는 것도, 변수도 너무 많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부딪히는 수밖에. 욕심 내지 않고, 자연스러운 방법을, 지금처럼 선택해가면 된다. 이쯤 되면 나를 믿는 수밖에 없다. 내가 지나온 시간을, 경험을, 상식을, 배움을, 깊숙이 숨겨진 선함을 끄집어 내어 인생을 믿는 수밖에. 다행인 건, 너무 신이 난다는 거, 그리고 설렌다는 거. 이렇게 다가오는 시간이 설렌 건 참 오랜만이다. 때마다 크고 작게 설렜도 재밌었고 즐거웠지만 이건 조금 다르다. 인생 시즌3느낌이랄까. 이미 한 걸음을 내딛었고, 시작되고 있고, 내년에는 아주 머리털 뽑히게 고생할 예정이지만 뭐 어때. 그냥 해보는 거지. 바라는 건, 우리 고양이들 무사히 이주해서 적응하고, 같이 새로운 삶을 건강히 누려갔으면. 더 해가 잘 드는 곳에서, 새들이 다녀가는 곳에서 언니 오빠랑 더 많은 시간을 따숩게 보내며, 뒹구르르 하는 일상이 될 테니! 마음 한 구석에 함께 사는 우리 왕고양이 로시도, 그곳을 좋아해주었음 좋겠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고 짜릿했던 2023년, 정말 고마웠어! 더더욱 난이도는 높아지겠지만 새로운 터전과 삶을 일구게 될 2024년, 두팔 벌려 진심으로,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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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5개월을 다닌 직장을 퇴사한다. 충분히 배웠고, 경험했다. 이제 방향을 틀어 다른 삶을 살아보려 한다. 인생 시즌3 느낌이랄까. 앞날은 캄캄하고 뭐 하나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지만 일단 떠난다. 내게 남는 건 그간 러닝과 등산으로 획득한 체력과 20살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무언가 잔뜩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그 마음뿐이니. 여기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두고두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몇 안 되지만 몇 안 되는 인연으로도 충분하다. 돌이켜보니 인복이 많다. 항상 적당한 때에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났다. 애정 어린 응원과 격려, 위로, 용기를 얻었다. 물론 언제나 좋진 않았다. 모든 직장이 그러하듯 숨막히도록 질려버린 적도 있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숨어 지냈던 때도 있다. 이해되지 않는 사람도 있었고, 안쓰러운 사람도 있었다. 부족한 내 모습에 화가 난 적도 있었고, 나만큼 왜 못하냐며 버럭하기도 했다. 모든 순간이 배움이고 의미가 있다며 주문처럼 외우기도 했고, 1분 1초가 싫어서 도망치고 싶기도 했다. 그 모든 게 이곳에서의 삶이었다. 새로운 삶을 앞두고, 두려움이 가득하지만 툴툴 턴다. 뭐 어때. 또 해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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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도는 여전히 손을 안 타는 마이웨이 고양이지만 이제 은근슬쩍 우리 보이는 곳에 앉아 있고, 집에 오면 신기하게 쳐다본다🤔🖤 #로도 #로자매 #g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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