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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ls엠오티패밀리가 모여 만든 캐롤.남편은 산타목소리🎃 (주대건.카진.수진.윤지안.강고은.박필규.준서.서현준.황문경) - 우리 겨울의 한 페이지. 서로에게 온기가 되어주는 한해였어요♡ 모두 해피뉴이어입니다!♡ 근데 노래 너무 좋네이거~~다들 짱이십니다!
▶Reels미니스텐팬 첫 개시!! 팬이 작아서 인덕션5-6으로 1분정도만 예열해도 충분합니다~ 기름두르고, 전체적으로 온도를 균일하게 맞춰줄수 있도록 롤링롤링. 이거면 끝이에요~ 절대 눌러붙지 않아요오옹? 무서워하지 말아요 #계란후라이는 #코팅팬말고 #스텐팬에해보세요 #아주굿이에요 #짱이네집밥 근데, 마이크야 너 어디갔니..좀 이젠 나와주라아아~
돈많이 벌어오셈🖐 #녹음실도시락 #사나이가고나가신다 #길을비켜라 #bgm맛집 #아임유어맨
*조금은 긴 이야기* 아빠가 16살때 영창피아노로 데려가 저 피아노를 사주셨었다. 그 피아노로 대학도 가고, 또 지금의 나까지 있게된 건 아닐까.. 서울에 올라와 학교앞 반지하 방에서 자취를 시작할 때도, 결혼해서 지금까지도 내 분신처럼 함께 했던 피아노였다. 반지하시절 97년도. 서울에 기습폭우로 호의주의보가 내렸던 날, 앞베란다로 빗물이 갑자기 들이닥치며 바닥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다행히 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있었고, 모두 바가지며 냄비 손에 잡히는대로 집어들고 물을 밖으로 퍼내었었다. 그 때 이러다 잠기면 저 피아노는 어쩌지? 가구야 말린다쳐도 하며 콩닥콩닥 불안한 맘으로 밤새 빗물을 퍼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빠가 23살때 돌아가시고 나선, 저 피아노가 아빠가 남겨주신 하나의 유품이라 생각이 들어 더 애착이 갔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30년을 넘게 이고지고 함께해 왔는데, 저 피아노와 이별을 해야할 시점이 오고 있었다. 피아노를 보관하던 작은 방이 점점 옷들과 짐들로 가득차지고, 방인지 창고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방에 있던 피아노, 침대등을 다 정리하고 붙박이장을 맞춰넣어야겠다 결심하고 보니, 왜 이리도 맘이 허하고 아쉬운건지... 당근에 무료나눔을 예약해놓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인스타스토리에 '피아노 필요하신 분'하고 글을 올렸었다. 모르는 사람보단, 내가 아는 사람에게 가면 좋겠다하는 마음이었는데... 그 때, 응답이라도 하듯 인영언니가 이런 내 마음을 덥썩 받아주었다!! 언니도 나처럼 오래 쓰던 피아노가 있었는데, 막상 버리고 나니 너무 아쉽고 후회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수년이 너가 좀 더 큰 집으로 갈 때까지 맡아줄까?하며, 마침 집에 딱 어울릴 만한 공간이 있다고 했다. 나의 아쉬운 맘을 어떻게 이렇게 알아주는건지 ㅡㅜ 그렇게 난 인영언니에게로 피아노를 입양시키게 되었다. 작은방에 틀어박혀 예뻐해주지도 못했는데, 더 좋고 넓은 곳으로 가서 언니손길 받으며 예쁜 소리도 많이 내고, 사랑받으며 있게되어 마음이 너무너무 좋다. 그렇게 입양을 보내고, 언니가 직접 피아노도 볼겸 놀러와~하며 집으로 초대를 하였고, 그렇게 벙개모임이 이루어졌다. 집에 들어서 피아노를 마주한 순간 참 맘이 몽글몽글 이상했다. 영영 안녕할뻔했는데,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하고 신기한지.. 이 날 천이와 기림이도 함께하며, 11년전 홋카이도로 놀러가 스키타고 온천가고 밤새 놀고 마시고했던 그 날의 추억들도 이야기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로 하하호호 떠들다보니 새벽3시가 훌쩍. 오마이갓!! 담날 비몽사몽한 좀비로 다녔지만, 오랜만에 추억에너지로 충전하고.. 무엇보다! 피아노가 너무도 예쁘고 골져스한 공간에서 우쭈쭈 지내고있는 모습을 보고나니.. 아~~~~나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언니 다시한번 땡큐~ 이 긴 이야기는 왠지 꼭 남겨야할거 같아.. 불쑥 릴스감성 던져버리고 싸이감성으로다가.. 긴연휴 시작. 모두 즐거운 추석되세요♡ 아노아노 피아노야. 너도 메리 추석이다~ 와이파이하투날려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