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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 ⠀ 나를 힘들게 할 때도 많지만, 힘들게 한 것보다 예쁜 말로, 사소한 행동으로 날 감동 준 일이 더 마음에, 그리고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 날 두고두고 행복하게 만든다. ⠀ 너희들이 준 행복과 감동, 즐거움으로 나는 다시 너희를 기쁘게 맞을 힘을 얻는다🙌 ⠀ ⠀ ⠀ ⠀ ⠀ ⠀ ⠀ ⠀ ⠀ ⠀ ⠀
Instagram⠀ ⠀ ⠀ ⠀ 사람이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을 충분히 느끼며 감성이 충만하고 풍부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랬는데, 너희와 함께하면 할수록 그저, 행복한 마음만 잔뜩 느끼며 살아가길 바라게 된다. ⠀ 앞으로도 딱 지금 이만큼만 행복해도 좋겠다, 싶은 요즘. 너희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들이 다 좋아서 '지금'이 지나면 볼 수 없는 너희의 시간들이 아깝다. ⠀ 열심히 저장하고 기록해야지. 언제든 꺼내볼 수 있도록 소중히 간직해야지🩷 ⠀ ⠀ ⠀ ⠀ ⠀ ⠀ ⠀ ⠀ ⠀ ⠀
Instagram⠀ ⠀ ⠀ ⠀ ⠀ 너희들이 경험하는 모든 과정을 나는 진심으로 격하게 응원해주고 싶다. ⠀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에 하루종일 지내는 일, 엄마 아빠 없이 처음으로 멀리 소풍을 가는 일, 매일 내가 해주던 양치를 스스로 해보는 일 등 ⠀ ⠀ 너희들이 살아가며 만나는 낯선 모든 상황마다 그 환경에 적응하기위해 너희가 노력하는만큼 나도 내 최선의 노력으로 부응해주고싶다. 그래서 그런지 너희들 일에는 늘 진심이 되는 것 같다. ⠀ 너희가 이만큼 노력하는데 어쩌면 내 노력도 당연한게 아닐까. ⠀ ⠀ ⠀ ⠀ ⠀ ⠀ ⠀
Instagram⠀ ⠀ ⠀ 벽에 액자 걸어두는 것도 싫어하는 내가,⠀ 너희들의 흔적은 더 못달아 안달난다.⠀ ⠀ 창문에 붙어있는 너희들의 글라스데코,⠀ 벽에 붙어있는 어린이집에서 받아온 포스터,⠀ 올해 초, 한결이가 모르고 자른 하루 머리카락까지⠀ 팬트리 문에 붙여두었다(아까워서)⠀ ⠀ 아이들 보라고 붙여둔 작은 사진더미들은 사실,⠀ 내가 좋아서 붙여둔 것들이고.⠀ 아이들 가방자리에 붙어있는 다소 지저분한⠀ 스티커들과 하루가 오린 곤충 색칠공부도⠀ 남들이 보면 지저분하다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나는 너희들의 흔적인 것 같아, 너희들의 손길이 닿은,⠀ 우리집에 너희들이 살고있다는 티를 내는 것 같아 마냥 좋다.⠀ ⠀ 그런 면에 있어서는 남편이 깔끔떠는 성격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건가-⠀ 내가 아이들의 손길이 닿은 흔적들을 좋아하는 것처럼⠀ 남편도 내심 그런 흔적들을 싫어하지 않는 것 같아 다행이다.⠀ ⠀ 그냥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게 아니라,⠀ 너희들이 이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소리내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어쩌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것들을 난,⠀ 치울 생각도 않고 자주 바라보며 흐뭇해하고 있다.⠀ ⠀ 지저분해도 괜찮으니,⠀ 앞으로 더 행복하게 소리내며 살았으면 좋겠다.⠀ 너희가 한 모든 흔적들을 부모인 나와 남편은⠀ 함께 응원해주며,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 ⠀ ⠀ ⠀ ⠀ ⠀ ⠀
Instagram⠀ ⠀ ⠀ ⠀ ⠀ 최근 하루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울었다. 강한줄만 알았던 아이가 그러니 속상했다. 그러기를 며칠, 갑자기 놀이를 하다 뜬금없이 "나 오빠가 보고싶어서 2층으로 갔어 근데 선생님한테 혼났어" 라고 이야기를 했다. 무덤덤하게 이야기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나는 그 자리에서 눈물이 글썽일만큼 정말 많이 속상했다. ⠀ 겨우 4살, 오빠가 보고싶어서 2층으로 갔다는 아이. 엄마아빠가 없는 환경에서 의지할 대상은 오빠밖에 없다는 생각과 2층에 있는데도 오빠를 보러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있는 4살 아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 안보내는게 맞는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내는게 맞는걸까. 교사로 일했을 땐 현명하게 딱 나오던 답이 내 아이의 일이 되니 판단력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 ⠀ ⠀ 왜 다른 사람들에게 쉬운 일이 나에게는 이렇게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건지 마음처럼 되지 않는 아이의 원생활에 잠깐 억울함이 머물긴 했지만, ⠀ 너의 첫 사회생활, 너의 힘으로 잘 해낼거라고- 강한 아이인 너는 금방 회복해낼거라고- 내 아이를 믿어주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기에, 나는 오늘도 그저 조용히 너를 응원한다.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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