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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세계에서도 참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다양한 일이 벌어졌을 텐데 그 하고많은 경우의 수에서 나 하나를 여전히 인연으로 잡고 있다니 진심으로 고맙다. 엄지손가락 시원하게 올려 지나칠 수도 있는 내 글을 하필 말도 많은 탓에 더보기까지 눌러 찬찬히 읽고 있어주다니 고맙다. 2024년에 나는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를 가벼이 여기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용기와 나에게 이익을 주지 않은 사람에게도 선뜻 손 내밀 수 있는 사랑과 나를 비롯한 사람들이 사실은 제각기 다른 세상에 살고 있음을 이해할 줄 아는 지혜를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 여력이 된다면 여행도 두어 번 가보고 싶고 날이 더워지면 몸매도 가꾸어 예뻐져보고 싶고 커리어적으로는 브랜딩에 관록을 묻혀보고 싶다. 잠시 멈춘 디제잉도 계속 파보고 싶고 글도 제대로 써보고싶고 올해 안에는 내 일을 오프라인에서 준비하는 물꼬를 터보고 싶다. 근데 그래보고 싶다는 거지 진짜 할지는 모른다. 즉 내킬 때 마음을 바꾸고 원하는 만큼 몰입하며 살아가겠다는 말이다. 남들 앞에서 떵떵거릴 궁리를 하기보다는 나에게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나를 오롯이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내 곁에 남아있는, 올해도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감사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