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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행복한 우울을 만났다. 아무것도 남겨진게 없다고 착각했던 나에게 자연은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기저에 깔려있는 감정이 생화처럼 잘려서 다시 자랄지라도 꽃을 자르거나 뽑을 필요는 없었다. 흙속에서 나오는 감정은 아니 하얀 안개꽃은 하나가 한송이가 안종류가 아니였기에 비가와도 낮이라면 빛이 있었다. 그렇기에 오히려 해를 바라봄에 불편하지 않았다. 구름에 가려지지않은 해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구름에 가려지지않은 해를 똑바로 보려고 고집하는 건 바보같다고 생각했다. 세상이 바보라고 놀리는 것 같았다. 나는 그저 행복했다. 새로운 향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식물을 보면서 신기하기보단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오랜만에 사용해봤다. 그저 아름다웠다.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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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선구리하나 훔쳐봤습니다. 근데 가방과 학생증을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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