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콘텐츠
-
후기 0건
-
협업 브랜드
-
관심 브랜드
아직 후기가 없습니다
등록된 서비스가 없습니다
“부조리극 - 사무엘 바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입시때부터 대학교 1학년, 선배들의 장면실습, 희곡 등 항상 볼 때 마다 공연이 온점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물음표로 끝났다. 고도가 뭘까?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지? 왜 하염없이 고도라는 것을 기다리는 걸까? 고도가 뭐길래?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덤앤더머같이 스탠드 코미디를 보는 느낌도 들고, 지루하다라고 생각도 했다. 나에게 고도란 처음엔 그냥 모르겠다였고, 그다음엔 고도는 없다라고 생각을 했었고, 또 그 다음엔 기다림이라고 생각했고, 또 그 이후엔 죽음이라고 생각했다 매번 접할때 마다 고도에 대한 나의 생각은 달라졌다 이번 공연을 보면서 나의 고도가 뚜렷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미묘한 감정들이 차올라 커튼콜때 울면서 격하게 박수를 보내드렸다. 나무 한 그루, 바위 하나 있는 무대가 두 배우로 인해 꽉 채워졌다. 공연을 보는 내내 큰 행복감과 가득 찬 느낌을 받았다. 이 공연을 본 난 행복한 관객이자 배우다. 고고 : 이젠 뭘 한다 디디 : 글쎄 말이다 고고 : 가자 디디 : 갈 순 없다 고고 : 왜? 디디 : 고도를 기다려야지 고고 : 참 그렇지 #고도를기다리며